마음과 생각이 본성의 빛을 여의고서
바깥대상을 본 것을 착각이라 하느니!
이 착각과 주관적 마음을 통해 행위가 행하여졌을 때,
이원성의 까르마가 본성의 밝은 빛 주위에 감기게 되어
끈끈한 어둠과 미혹으로 변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음이 바깥으로 달려 판단을 일으키기에 앞서,
언제나 본성으로 돌이켜 그 밝음으로 바깥을 비추어 보는 것이 진정한 지혜이다.
따라서 생각과 행동이 본성의 밝은 빛으로 들어갈 때,
이것을 일컬어 바른 생각과 행동이라 말하며,
바른 생각과 행동이 밝고 바른 삶을 지어내는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객관적 현실의 삶이며,
조화와 무위의 행동은 여기서 비롯된다.
원래 삶이란
본성의 빛, 그 밝음과 기쁨을 나라는 존재를 통해 투득(透得)하고,
이를 각자 주체적으로 아름답게 꽃피우는 기회인 것이니,
본성의 빛을 깨우고,
그 속에서 그대의 고유한 생명이 꽃피워나게 하라.
삶의 진한 체험과 100%의 행동을 통해 본성의 밝은 빛을 향해 나아가라.
그 과정에서 불쑥불쑥 솟아나는 부조화와 불화는
그대 존재 속에 파묻혀 있던 까르마,
즉 주관의 작용이니,
바름으로 돌이켜 제거하고,
큰 길로 나아가라.
이는 단지 에너지장이 되어 있던 까르마가 풀려나가는 과정에 다름 아니며,
묵묵히 이 불안을 통과하면 더욱 진실하고 깊은 빛과 만나게 될 것이니,
밝음은 간직하고 어둠은 통과시키며,
진실에 감응하고 거짓은 통과시켜,
아름다운 선율이 스스로 울려나오는 텅빈 피리처럼 되어가라.
본성의 빛을 깨달은 이에게는 이원적인 체험은 사라진다.
나와 분리되어 존재하는 체험은 사라지고
대신 본래 빛의 은은한 비추임만 지고의 진실이 된다.
그러므로 진리의 추구자여!
허망하고 삿된 체험을 추구하여 생명력을 유실시키고 에너지를 소모시켜
삶을 낭비하는 그런 길에 관심을 쏟지 말라!
진정한 체험은
그 본성의 빛이 더욱 은은해지고 깊어지며 지극해지는 것이다.
이것을 일으켜 현묘지도(玄妙之道)라 부른다.
지극한 마음씀으로 현묘지도(玄妙之道)에 들어가나니
각자 지극한 삶에의 참여와 진실에의 감응을 통해
더욱 삶이 깊어지며 그윽하게 익어지도록 하는 일이
해피타오(happy tao)의 에센스이다.
<한바다님>
5.26.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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